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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세밀가귀 : 한국미술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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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준비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세밀가귀(細密可貴): 한국미술의 품격 / 9월 13일까지 / 삼성미술관 리움]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잠시 우리나라로 귀하게 외출 나온 고려 시대 청자 주전자입니다.

뚜껑에 앉아 있는 나비 뒤로 방금 벗고 나온 애벌레가 손잡이 위에 정교하게 얹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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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색과 아름다운 형태, 섬세한 무늬 모두 국보급입니다.

국보 133호 청자 주전자 옆에 독일에서 나들이 온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사라진 뚜껑과 무뎌진 무늬가 오랜 타향살이 뒤에 숨어 있을 무수한 사연들을 상상하게 합니다.

모양은 물론 크기까지 거의 비슷한 이 함들은 나전 기술이 절정에 달했던 고려 시대 작품들입니다.

고려 나전은 현재 전 세계에 17점뿐인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조지윤/전시 기획자 : 9점이 전시가 됐습니다. 그중에서 영국, 네덜란드, 미국에서 온 나전 작품의 경우에는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들입니다.]

"세밀함이 뛰어나 귀하다 할 만하다"는 전시 제목은 고려 시대 중국 사신이 우리 예술품을 보고 쏟아낸 감탄사입니다.

고대부터 조선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 140여 점을 통해 그 뜻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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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기념전 '북한프로젝트' / 9월 29일까지 / 서울시립미술관]

총검을 든 군인들 뒤로 깃발이 펄럭입니다.

북한 우표들입니다.

꽃과 동물 등 자연을 소재로 한 것들부터 스포츠 경기, 남북정상회담 장면을 담은 것도 있습니다.

중국 우주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우표는 북한 사회에 미친 중국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것들입니다.

200점 넘는 북한 우표들과 함께 북한 화가들의 유화와 해외 작가들이 카메라로 담은 북한의 최근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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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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