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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 살해하겠다"…백악관 홈페이지에 협박문 쓴 30대 구속

'은둔형 외톨이'로 배후·공범 없는 듯…혐의 인정되면 실형 불가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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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사절협박 혐의로 33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이번달 8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리퍼트 대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10여 줄 분량의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자신이 쓴 글을 캡처해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작성한 글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논리에 어긋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일 미국 대사관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 추적과 탐문수사 등으로 접속장소를 확인해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4일 이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습니다.

압수한 이 씨의 노트북에서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기록이 확인됐고, 협박문 초안 파일과 협박문을 작성할 당시 화면을 캡처한 파일도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러한 글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에 실패한 후 자택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협박문을 캡처해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것도 자신을 과시해 인터넷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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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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