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노리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돌발 행동에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이 휴대전화를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막말 파문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는 지난 21일 그레이엄 의원의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유세에서 그레이엄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전화번호가 공개된 후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쏟아지자 휴대전화 여러 대를 부수는 장면을 뉴스 웹사이트 IJ리뷰에 올렸습니다.
휴대전화를 식칼로 내리치거나 믹서기에 넣어 갈았고 불에 태우기도 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 모든 방법이 다 실패하면 도널드에게 전화번호를 줘라"며 "이 모든 것은 참전용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 간 논쟁의 발단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폄하한 트럼프의 발언입니다.
"매케인은 전쟁영웅이 아니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그레이엄은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트럼프는 "바보 같은 린지 그레이엄"이라고 욕하며 그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이 이번 영상에서 박살낸 휴대전화기들은 실제 자신의 전화기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사진=유투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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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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