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도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이틀밖에 안 된 신생아가 '독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안당국은 살해사건 용의자로 이 아기의 할아버지와 산부인과 의사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새벽에 태어난 이 아기는 선천성 기형증인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이틀 뒤인 17일 오후 가족들은 "아기 몸 상태가 이상하다"며 의료진을 호출했지만 아기는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30분 전 진찰했을 때만 해도 활기찼던 아기의 몸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기가 숨졌다는 소식에도 가족들이 그다지 애통해하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겨 곧바로 공안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공안당국은 아기가 일종의 염화칼슘 약제를 몸에 직접 투약받고 숨졌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공안당국은 이 아기의 할아버지와 병원 산부인과 부주임을 고의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기형증세를 갖고 태어난 아기가 가족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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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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