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하면서 가짜 사이트까지 개설해 베팅 금액만 챙긴 이른바 '먹튀'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중국 운영총책 30살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34살 유 모 씨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2014년 9월 29일부터 지난 4월 16일까지 중국에서 가짜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회원 1천3백여 명으로부터 56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회원이 9천여 명에 이르는 1천200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먹튀 사이트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건 피해자들 대부분이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피해자는 손해를 봤음에도 불법 도박으로 처벌받을까 봐 신고는 못하고 욕설과 발음이 같은 '18원'을 여러 번 송금하는 수법으로 '소심한' 분풀이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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