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의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21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감독이 지난 2월과 3월 열린 3경기에서, 일정 점수 이상으로 패할 것이란 정보를 공범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이들을 통해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리 베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베팅한 경기에서 후보 선수를 많이 출전시키고, 선수 교체나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감독이 상대 팀에 져주기 위해 후보 선수를 기용하거나 적절한 작전 펼치지 않는 소극적인 행위도 현행법상 승부조작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례를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 감독에게 도박 자금을 조달해주고, 전 감독이 준 정보를 이용해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등 공범 6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로써 전 감독과 앞서 구속된 전 감독의 지인 2명을 포함하면, 이번 사건으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9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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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