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전보장 관련법안에 반대하는 학자의 모임'은 오늘(20일) 도쿄도에서 아베 정권에 대해 집단 자위권 안보법안을 폐기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 발표장에는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 요시오카 히토시 규슈대 교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학자와 연구자 1만 1천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성명 발표에 앞장선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대 명예교수는 "안보법안은 총리의 판단으로 전쟁할 수 있는 법안"이라며 우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들은 "위헌성이 있는 법안이 중의원에서 강행 의결된 것은 입헌주의와 민주주의의 파괴이며 국민 여론을 무시한 독재정치"라며, "학문과 이성, 지적인 사고 그 자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성명 발표가 끝난 뒤 '위헌'이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법안 폐기를 위해 힘내자"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지난 16일 일본 연립여당은,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집단자위권 관련 안보법안 11개를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권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