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는 국제화에 큰 진척을 보이고 있어 향후 2년 내 위안화의 위상에 금이 갈 정도의 중대 사건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본 엔화를 제치고 제4의 국제통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재경신문에 따르면 천위루 중국인민대학 총장은 최근 중국인민대학과 중국교통은행의 공동 주관으로 베이징에서 열린 '2015국제통화논단·인민폐국제화 보고' 세미나에 참석해 연내 위안화의 연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 전망이 아주 밝다고 낙관하면서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IMF가 연내에 SDR 바스켓 편입 결정을 내릴 경우 위안화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지급결제 통화로 부상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을 지낸 천 총장은 위안화가 현재 무역결제 통화 사용 규모나 자유태환 여부 등 SDR 통화가 되기 위한 양대 기준을 이미 만족시키고 있어 제5의 통화로 편입될 가능성이 아주 높고 국제통화로서도 광범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총장은 이어 연말까지 전 세계에서 무역 결제 통화로서의 위안화의 비중이 3.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참여 국가 중 대중 원자재 및 에너지 등 수출 물량의 50%만 위안화로 결제해도 위안화 비중이 7.05%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대일로 사업이 위안화의 국제화 행보 가속화에 도움이 되고 SDR 바스켓 통화 편입에도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발표한 '위안화 국제화 정책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SDR 바스켓 편입을 위해 발빠른 국제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도 '위안화 금융허브 마련을 위한 전략 구상 마련' 등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으로 ▲위안화 채권 개발 등 금융산업의 경쟁력 연계 방안 모색 ▲한·중 금융과 통상 분야의 상호 협력시스템 재구축 ▲중국의 신 실크로드 전략을 활용한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모색 등을 제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