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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수니파 정상과 핵합의 '안심 통화'

이슬람국가(IS) 공동 대처로 공감대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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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협상 타결을 우려하는 이웃 수니파 국가를 안심시키기 위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전화 외교'가 바빠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이란 주변의 수니파 국가는 핵협상 타결로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하는 상황을 경계해왔다.

사우디는 핵협상이 오히려 이란의 핵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런 역학관계를 고려,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핵협상의 긍정적인 영향과 온건한 외교정책 방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하니 대통령은 18일 맘눈 후사인 파키스탄 대통령과 전화통화했다고 이란 메흐르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통화는 라마단(이슬람권의 단식성월)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에 맞춘 안부 전화 성격이었지만 로하니 대통령은 "핵협상이 선의를 기반으로 했으며 가장 복잡했던 문제도 대화로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에 전화해 "이란은 중동의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웃 국가와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핵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이웃 국가와 관계 확대가 이란 정책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핵협상은 중동의 문제와 이견 역시 협상으로 풀릴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전화통화에서 "핵협상은 이웃 국가, 특히 터키와 관계 증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이들 정상과 전화통화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동대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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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태가 중동의 급선무인 만큼 핵협상을 계기로 이에 대한 이란의 협조를 약속함으로써 이해관계의 공통분모를 부각,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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