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정적 가족과 언론인 등 58명의 학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안달 암파투안 전 마긴다나오 주지사가 숨졌습니다.
현지언론들은 최근 암파투안이 간암으로 마닐라 교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혼수 상태에 빠진 뒤 지난 17일 74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그는 필리핀 최악의 정치테러 사건의 주모자 가운데 한 명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11월 23일 주지사 선거 후보등록을 하러 가던 현 이스마엘 망우다다투의 부인과 여동생, 취재기자 32명 등 58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당시 주지사이던 암파투안과 그의 아들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필리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의 관련자 100여 명을 기소했지만 재판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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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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