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장악 지역에서 격추된 지 어제부로 1주년을 맞았습니다.
희생자 가족과 친지, 관계자들은 어제 네덜란드와 호주, 우크라이나에서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격추사고로 가장 많은 196명의 희생자를 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먼저 희생자 가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이 이미 겪은 고통에 더해 지난 1년간 믿기지 않을 정도인 번거로운 일을 감내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위로했습니다.
뤼테 총리는 "유해와 여객기 잔해를 수습하고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는 등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객기가 피격당해 추락한 우크라이나 흐라보베 마을에서도 주민이 사고 현장까지 행진하면서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등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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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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