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7일)은 제2 연평해전 13년 만에 상사로 추서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제2 연평해전 당시 참수리호의 조타수였던 고 한상국 상사가 얼마 전 상사로 추서됐습니다.
고 한 상사의 부인은 현재 경기도 광주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남편의 명예가 회복돼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13년 전 6월 29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악몽 같습니다.
남편이 조국을 위해서 전사했는데 주위의 반응은 견디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김한나/고 한상국 상사 부인 : 그땐 돌파구가 없었어요. 제가 숨을 쉴 수 없었어요. 내 남편이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왜 그런 희생을 치렀지 그런 생각이었어요.]
김 씨는 제2 연평해전 3년 뒤인 지난 2005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갔지만, 조국을 잊을 수는 없었습니다.
3년만인 지난 2008년 돌아와 부모님이 살고 있는 경기도 광주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온 힘을 쏟았고 지난 10일 상사 추서가 성사됐습니다.
13년 만입니다.
[제 할 일을 했다고 봐요. 남편한테 면이 서고 시부모님께도 면이 서고 제 할 일을 다 했고. 제자리 찾는 게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된 뒤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김 씨에게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아 이런 사실이 있었구나. 너무 미안하다. 우린 한쪽에서 축제처럼 지냈는데 한쪽에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몰랐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 이런 분들 굉장히 많아요.]
김한나 씨는 2년 전 경기도 광주시에 9급 공무원으로 채용됐습니다.
곤지암 도서관에서 도서관리 업무를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승진도 했습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9급에서 8급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그런 일이 김한나 씨에게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하는 부서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조억동 경기도 광주시장은 공무원 100여 명과 함께 영화 연평해전을 지난주 단체관람했습니다.
---
성남시는 공무원의 잘못으로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끼쳤을 때 성남 사랑 상품권을 주고 있는데요, 그 액수를 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상품권 보상대상은 공무원의 실수로 행정기관을 다시 방문하거나, 신청내용과 다른 증명서를 발급받은 경우, 그리고 법에서 정한 민원처리 기간을 넘겼을 때 등입니다.
올 들어 6명이 상품권을 받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