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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카드 훔쳐 7천여만 원 '꿀꺽'…형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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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동안 취객을 상대로 신용카드를 훔쳐 7천여만 원을 가로챈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 등으로 김 모(50)씨 형제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 유흥가 일대에서 자신의 외제 승용차로 만취한 사람들에게 접근해 택시인 것처럼 속여 목적지까지 태워준 뒤 카드 결제를 요구, 받은 신용카드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형제는 만취한 피해자들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카드결제기인 것처럼 속여 비밀번호를 누르게 한 뒤 밤늦은 시간에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는 등 총 11회에 걸쳐 7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피해자들은 술에 취해 이튿날 오전에 은행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때까지 현금이 빠져나간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탈 때 정상적인 택시인지 확인하고, 신용카드 결제 시 비밀번호를 알려주거나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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