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이 그리스에 대해 70억 유로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가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단기자금을 제공하는 데 합의한 겁니다.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 제공은 현지시간 내일 각국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승인한 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에 35억 유로 등 총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재원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하는 처집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현지시간 오늘 새벽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법안들을 통과시켰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그리스 의회가 개혁 입법을 완료한 것은 구제금융 합의안의 초기 조건을 충족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유로존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