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영업을 암암리에 하는 유흥업소가 밀집한 부산 사상구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일대에 '비밀요원'이 뜹니다. 부산 사상구는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일대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곳 일대는 50여 개의 불법 유흥업소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내부 시설을 고쳐 성매매 영업을 하거나,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에 나섰습니다. 모두 17개소를 적발해 2개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13개소는 영업정지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는 단속 주무부서인 환경위생과 직원의 얼굴이 알려지면서 검거율이 확 떨어지자 구는 비밀요원을 투입하는 특별 대책을 내놨습니다.
매번 단속 때마다 교체 투입되는 이들 비밀요원은 공무원이지만 나이와 소속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게 됩니다. 격주에 한 번씩 이뤄지던 단속을 매주 한 번으로 강화하고, 손님으로 가장한 비밀요원들이 업소를 찾아갑니다.
만약 이들에게 결정적인 증거가 포착되면 바로 정체를 밝힌 뒤 단속을 한다는 계획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최근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일대는 명품 가로공원과 인디스테이션이 조성되며 대학생과 청소년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서 "이들에게 올바른 환경을 제공하고 사상구의 도시 이미지 품격을 높이고자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