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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법안 의회 통과…내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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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구제금융 개혁법안들이 진통 끝에 그리스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자금 지원 논의를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의회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법안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감, 통계청 독립성 강화, 재정 지출 자동삭감 등 4개 법안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9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동의할 수 없는 협상안에 합의하는 것과 무질서한 채무불이행이나 그렉시트 중에 선택해야 했다"며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호소했습니다.

찬성률 76%로 법안은 가결됐지만,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내 강경파 의원들의 이탈표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강경파인 좌파연대 소속 의원 등 39명이 반대와 기권, 불참 등으로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자 내분이 격화되면서 치프라스 총리는 입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연정이 붕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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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협상 개시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늘부터 협상 개시와 단기 자금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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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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