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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긴급 회동 가능성…이란 핵협상 타결 유가영향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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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안정을 위해 긴급 회동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OPEC 일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란의 석유 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면서, 유가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오히려 상승세로 마감됐다.

알제리 통신 APS가 14일 전한 바로는 샬라 헤브리 알제리 에너지 장관은 OPEC가 "만족할만한 유가"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OPEC 회원국이다.

OPEC는 지난달 초 정례 각료회담에서 저유가에도 시장 점유율 유지를 앞세운 사우디 등의 입김으로 하루 3천만 배럴인 공식 산유 쿼터를 유지했다.

OPEC가 지난 13일 내놓은 월간 석유 동향 보고서는 올해 세계 석유 소비를 하루 평균 9천261만 배럴로 상향 전망했다.

이는 OPEC의 지난달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인 하루 128만 배럴보다 10만 배럴 늘어난 것이다.

세계 석유 소비는 내년에 더욱 늘어나, 하루 9천394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OPEC가 내년에는 산유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통신 타스가 14일 전한 바로는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OPEC가 이란의 석유 시장 복귀를 고려해 내년에는 생산 쿼터를 줄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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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부는 그러면서 OPEC가 현재 공식 쿼터를 하루 약 150만 배럴 초과해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PEC 역외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 역시 내년에 생산을 줄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타스가 14일 전한 바로는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지난 6년 산유량을 소폭 늘렸지만, 시황 변화 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감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앞서 러시아의 올해 석유 생산이 1.4% 감소한 하루 평균 1천75만 배럴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핵협상 타결에도 이란이 본격적으로 증산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다.

BNP 파리바의 원자재 시장 책임자 해리 치린귀리언은 블룸버그가 14일 전한 보고서에서 "이란이 석유시장에 실질적으로 복귀하려면 긴 시간과 여러 고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 그룹의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에드 모스도 블룸버그에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한) 시장 반응이 우리가 예상한 그대로"라면서 "시장은 몇 달 안에 이란 원유가 무더기로 공급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전한 코메르츠방크 보고서도 내년 중반이나 돼야 이란의 공식 원유 수출이 하루 약 50만 배럴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가 14일 보도한 시장 전문가 조사도 이란이 석유 수출을 60% 가량 늘리는데 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SEB 마켓의 브자른 시엘드로프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 OPEC가 (이란의) 공급 물량을 통제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유가가 계속 (배럴당) 60달러를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4일 약 1% 올라, 배럴당 58.4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의 서부텍사스유(WTI) 선물도 이날 1.4% 상승해, 53.25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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