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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사자 65% "병원내 감염 발생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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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 병원 종사자 3명 중 2명은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3월 서울지역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 5곳의 병원 종사자 465명과 환자·보호자 4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병원내 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해 높다 혹은 매우 높다고 답한 병원 종사자는 65.3%, 보통이다는 25.6%, 조금 있다는 8.8%였습니다.

이를 5점 만점 척도로 환산하면 3.8점에 해당합니다.

연구원은 병원내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10개에 대해 발생 가능성을 물었는데, 병원내 감염은 이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욕창과 낙상이 각각 3.7점, 의약품 사고 3.5점, 의무기록 관련 오류 3.1점, 시술·수술사고와 의료기기 사고가 3.0점 순이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역시 병원내 사고 중 병원내 감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지만 병원 종사자보다는 정도가 덜했습니다.

환자·보호자 중 병원 내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혹은 '매우 높다'고 답한 비율은 32.0%로 병원 종사자의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환자·보호자는 병원내 감염 외에 시술·수술사고, 마취사고, 의약품 사고 등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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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사자들은 병원내 전반적인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41%가 '부족한 인력'을 꼽았고, 부주의 11%, '진료시간 부족' 8%, '숙련도 부족' 7% 등의 순이었습니다.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의료진들이 병원내 감염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병원 내 감염 발생을 더 줄이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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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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