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홈이 물러가고 제11호 태풍 낭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쯤에 동해안을 지날 걸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열대 과일 이름인 낭카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어서 이동 경로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모처럼 내린 비에 농민들의 손이 분주해졌습니다.
가뭄이 심해 심지 못했던 모종을 꺼내 정성스레 밭에 심습니다.
[김영숙/경기도 부천시 : 좋죠, 축축한데 심으면 잘 살고요. 팥 심는 거에요.]
인천 강화도에 90mm, 경기 북부 파주에 52mm, 강원도 철원에 7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 지자체들은 농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완전 해갈을 위해선 강수량이 부족합니다.
발전 중단 위기를 맞았던 춘천 소양강댐 수위는 현재 152.9m로 태풍 전보다 6cm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변수는 11호 태풍 '낭카'입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는 '낭카'는 금요일쯤 일본에 상륙해 토요일엔 동해안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만, 기압 배치에 따라 진로가 아직 유동적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