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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피했지만…혹독한 개혁안 시행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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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가 앞으로 년 동안 최대 108조 원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투표까지 하면서 거부했던 당초 긴축안보다 더 혹독한 개혁안을 이행해야 하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유로존 19개국 정상들은 그리스에 3년간 최대 860억 유로, 108조 원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단, 그리스가 한층 더 강도 높은 개혁정책을 실제로 이행해야 지원한다는 조건입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는 우리가 여기서 정치적으로 결정한 모든 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우선 내일(15일)까지 부가세, 연금 등 개혁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켜야 합니다.

또, 500억 유로의 국유자산 매각과 민영화로 빚을 갚고 노동시장도 개혁해야 합니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우리는 채무 재조정과 금융 안정에 대한 힘겨운 협상을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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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ECB는 개혁 법안이 입법되기 전까진 그리스에 지원하는 돈을 증액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그리스 은행의 영업중단과 일일 인출 한도 제한은 내일까지 연장됩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채무 재조정은 그리스가 원했던 헤어컷, 즉 원금 탕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 부채 경감에는 합의했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안 타결 소식에 미국은 중요하고 신뢰할만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고, 그리스발 호재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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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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