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하시마, 일명 군함도 탄광의 진실을 알리는 일본어 동영상을 제작해 일본 정부 각료와 국회의원 등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또 일본 네티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과, 일본의 대표 UCC 커뮤니티인 니코니코동화 등 다양한 일본어 동영상 사이트에도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3분 분량의 이 영상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 전인 지난달 18일 'The truth of hashima', '하시마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영어 영상에 일본어 자막과 해설을 담은 것입니다.
영상은 "일본 정부는 군함도의 역사에 대해 단지 일부분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시마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지옥섬'입니다"로 시작합니다.
서 교수는 당시 영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을 포함한 21개국 위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도 군함도 등 23개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후 '조선인 강제노동이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고 이를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일본어와 영어 영상을 전 세계에 배포해 진실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