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으로 오염된 토양을 전자레인지에 활용되는 마이크로파로 정화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고태훈 박사팀은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데우는 원리를 활용해, 유류로 오염된 토양을 600∼700℃의 고온으로 가열해 토양에 흡착된 유기 오염물질을 휘발하거나 탈착시켜 토양을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경유나 윤활유 등 유류로 오염된 토양은 세척이나 증기 추출, 화학적 산화 환원, 토양경작법 등의 방식으로 정화해왔지만, 고농도로 오염된 토양을 깨끗이 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정화에너지 비용을 기존의 20∼30%으로 낮췄고, 정화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무엇보다 오염물질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고,어떤 유류 오염물질 정화에도 적용할 수 있어 군부대 이전지역이나 교통관련 시설, 폐기물 매립지, 유류·유해화학물질 제조·저장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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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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