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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구조대 출신 어민, 목욕탕서 심장마비 환자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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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시민구조대 출신의 한 어민이 목욕탕에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70대 노인을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은수(67·어업)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한 목욕탕을 찾았다.

평소처럼 몸을 씻고 나서 탕으로 들어간 조 씨는 물속에서 엎드린 자세로 있던 한 노인을 발견했다.

조 씨는 1분이 지나도 노인이 물속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 밖으로 옮겨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노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한 조 씨는 평소에 배워둔 심폐소생술과 전신마사지를 했다.

노인의 호흡이 극적으로 돌아왔고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 씨의 도움을 받은 김 모(78)씨는 현재 폐렴 증상만 있을 뿐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

김 씨의 가족이 조 씨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러한 사실이 주위에 알려졌다.

조 씨는 "미포 어촌계장으로 8년 생활했고 젊었을 때 해운대 해수욕장 시민구조대로 활동하면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며 "심장마비가 3분 이상 지속하면 생명이 위험한데 빨리 발견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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