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증시 불안에도 이 나라 경제에 대한 신뢰는 불변이라고 밝혔습니다.
IMF의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하는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랑샤르는 중국 증시가 지난달 중순 이후 30% 이상 하락했지만, 중국 경제 규모에 비할 때 "사이드 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성장에 가하는 충격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증시 불안 때문에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여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서, 올해 6.8% 성장할 것이란 앞서 전망을 재확인했습니다.
블랑샤르는 "중국 증시가 매우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급격히 하강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투자자가 시장 동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시 동요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랑샤르는 이어 "중국 당국이 증시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러나 "주가 폭락을 저지하려는 노력은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도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를 비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른버그 디벨로핑 월드 펀드의 찰스 윌슨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9일 로이터에 중국 증시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보지만 이번 투매로 장기적으로는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윌슨은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노력은 바람직하지만 "일부 오도된 조치는 역효과를 내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누빈 트레이드 이머징 마켓 펀드의 에밀리 알레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로이터에 중국 기업의 본토 주식(A주)과 홍콩 거래 주식(H주) 간 평가 차이가 여전히 큰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