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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부시 '근로시간' 놓고 가시돋친 트위터 설전

대선레이스 시작 후 첫 여야 선두주자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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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민주·공화 양당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트위터로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민생현안인 '근로 시간'을 놓고서다.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후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 사이의 사실상 첫 충돌이다.

발단은 부시 전 주지사의 8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노조지도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더 많은 근로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클린턴 전 장관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인이 충분히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많은 미국인 노동자를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수십년 간 보상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지만 생산성은 매우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그래프까지 제시했다.

그러자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오후 뉴햄프셔 허드슨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자신의 발언은 "풀타임 직업을 갖지 않은 미국인을 지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은 사람들이 30시간 보다는 40시간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의 성공에 의해 그들은 정부에 의존하는 대신 가족을 위한 가처분 소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시 전 주지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클린턴 전 장관에 공세를 취했다.

그는 "시간제 근로를 하면서 풀타임 직장을 찾는 650만 명을 무시하는 사람은 미국인 노동자에 귀 기울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 말은 우리가 더 생산적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노동 참가 수준은 오르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가족을 위한 더 많은 소득을 확보함을 의미한다"며 "이것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생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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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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