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자살한 일본의 중학생이 죽기 전에 반복해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열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이와테현 야하바초의 중학교 2학년 학생 무라마쓰 료 군은 지난 5일 기차에 치여 숨지기에 앞서 담임교사에게 집단 괴롭힘을 받아 죽고 싶다고 반복해 토로했으나 외면당했습니다.
무라마쓰 군은 지난 4월부터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는 '생활 기록 노트'에 발길질이나 목 졸림 등 집단 괴롭힘을 당해 죽고 싶다고 토로했지만 담임교사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라마쓰 군이 "이미 죽을 장소가 정해졌다"며 자살을 암시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무라마쓰 군은 이달 5일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무라마쓰군의 죽음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던 학생이 절박한 구조 신호를 보냈음에도 어른이 이를 외면해 그가 죽음을 맞게 됐으며 같은 사건이 반복해 벌어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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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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