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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채용비리'에 교사 10명 이상 연루

검찰, 임용시험 출제 교사 일부도 문제유출에 개입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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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대성학원의 교사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적어도 10명 이상의 현직 교사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용시험 문제 출제교사 일부도 문제 유출에 개입한 정황까지 발견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사법처리되는 교사 등 대성학원 관계자는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부정한 방식으로 채용된 혐의를 받는 교사는 대성학원 산하 4개 중·고교에 최소 한 두 명씩 모두 10여 명에 달합니다.

이미 대성학원 이사 안 모(63·구속)씨 부부에게 7천만 원을 주고 임용시험 문제를 받아 채용된 혐의로 P(35·여) 교사가 지난달 10일 구속됐습니다.

다른 현직 교사의 아버지 J(63)씨도 아들의 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P교사와 J씨의 아들 외에 10명 안팎의 채용비리 연루 교사가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교사에 대해서도 배임증재나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안 씨 부부 말고 임용시험 문제 출제교사들이 직접 문제를 유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일부 출제교사들로부터 '평소 친분이 있던 기간제 교사 출신 응시자에게 문제를 건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지난 6일 대성학원 현직 교사 3명의 학교와 자택,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는 시험문제를 적은 메모지와 시험문제가 통째로 담긴 이메일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문제를 유출한 출제교사들도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이들과 응시자들 사이에 돈이 오갔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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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달 중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성학원 측은 2개월 이상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학교 면학 분위기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조속한 수사 마무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학교법인의 핵심 관계자가 금품을 받고 교사를 채용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고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학교법인 관계자와 교사가 구속되면서 일선 교사 상당수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가 하면 교사들의 잇따른 소환조사로 학생들까지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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