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무선 충전기의 50㎝ 이내 범위에서는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충전도 할 수 있는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임춘택 교수팀이 와이파이 존과 같이 50㎝ 이내에서는 기기의 위치와 방향에 관계없이 충전할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한 낮은 자기장에서 작동하는 무선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전력전자 저널'에 게재됐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입주기업에 기술 이전돼 카페와 사무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 중입니다.
임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 무선충전의 고질적 문제였던 충전 거리와 방향 의존성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며 "이 무선충전장치가 설치된 공간에서는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무선충전 방식은 주로 송신기에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접촉식 충전방식이어서 충전 중 사용이 어렵습니다.
비접촉식 충전방식도 연구되고 있지만 10cm 이상 떨어지면 충전이 어렵고 특정 방향에서만 충전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임 교수팀은 이 문제를 지난해 5월 자체 개발한 쌍극형 코일 공진방식을 응용해 해결했습니다.
평행한 일자구조였던 송신코일과 수신코일을 십자형으로 배치, 회전자기장을 발생시켜 어떤 방향에서도 전력을 송수신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