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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압도적 '반대'…정국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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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국민들은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채권단 방안에 대한 반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스는 물론이고 유럽연합의 미래가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61%로 39%로 나온 찬성을 20% 포인트 이상 앞질렀습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와 43%로 1% 포인트 차이를 보였지만 예상을 깨고 큰 반대를 선택했습니다.

[반대 지지자 : 그리스인들이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쁩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협상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에게 즉각 48시간 안에 결론을 내자고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협상을 거부했습니다.

그리스 야당과 국제채권단은 이번 국민투표 반대 결정으로 파국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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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당장 내일(7일)부터 은행들의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은행들이 현금 고갈로 채무불이행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은 양대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 회동 등의 결과에 따라 그리스에 자금을 긴급 수혈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자신이 유로존 일부 재무장관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채권단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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