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정오 부산 영도대교 상판이 들리는 도개행사가 열렸습니다.
먼저 영도대교 진입로에 교통 차단봉이 내려지고 590톤에 이르는 육중한 다리 상판이 서서히 들어 올려졌습니다.
지켜보던 시민들은 고장 이후 36일만에 재개되는 도개행사에 감탄사를 터트리며 저마다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시민 김정교(67)씨는 "오늘은 첫날이어서 그런가 사람이 예전보다 적은 것 같다. 그래도 영도다리가 들리니 이제야 부산의 명물답다"고 말했습니다.
영도대교를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 측은 다리 상판에 계란을 던지며 다시는 도개 시스템이 고장나지 않기를 빌었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행사 이전부터 시스템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도 수차례 철저한 교육을 시키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도구는 도개행사 재개에 맞춰 다리 위에서 축하공연을 벌였습니다.
도개행사로 영도대교의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돼 다리 입구에는 차량이 정체됐지만 다리 상판이 80도로 들리는 장관에 좀처럼 불평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영도대교 주변에 300∼400명의 시민이 모여 15분간 펼쳐지는 도개행사를 지켜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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