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군용기 사고 사망자가 140명을 넘었습니다. 사고기가 떨어진 지점이 주택가여서 참변을 당한 희생자들이 더 늘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낮 추락한 인도네시아 군용기 사고 사망자가 141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인도네시아군은 사고가 난 군용기 탑승자가 113명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122명이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추락한 지점이 주택가여서 지상에 있다가 숨진 주민도 당초 3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추락한 군용기는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수송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서 지난 1954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고기는 1960년대 생산 기종이라 일단은 노후화에 따른 기체 결함 가능성이 추락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구스 수프리앗타/인도네시아 공군 원수 : 이륙한 후에 기장과 조종사가 다시 기지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어요. 이런 요청은 아주 안 좋은 상황이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회항하는 도중 수송기는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전원이 숨진 가운데, 탑승자 대부분은 군인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장거리 교통수단이 열악해 군인 가족들 이동 수단으로 군용기가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