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째 0%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기름값이 떨어진 영향이 큰데, 반대로 식료품값만 놓고 보면 가뭄의 영향으로 폭등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6월보다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2월 이후 일곱 달 연속 0% 대 상승률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0% 대 인건, 저유가 영향이 컸습니다.
등유가 25%, 자동차용 LPG는 22% 작년 6월보다 값이 내렸고 경유와 휘발유값도 14.9% 하락했습니다.
남자 학생복과 TV가격도 각각 19%와 12% 떨어지면서 물가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가뭄의 영향으로 신선식품만 따로 보면 6.1% 올랐습니다.
파와 배추가 90% 값이 올랐고, 무와 참외, 마늘값도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2.0% 올라서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세가 3.5%, 하수도료 8%, 요양시설 이용료가 6.5% 올랐습니다.
학교급식비와 공동주택 관리비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도 1.9% 올랐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기름값이 작년과 차이가 줄면서 소비자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체감물가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가뭄으로 불안하게 움직이는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도 빨리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