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부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3천4백여 곳을 대상으로 대기 등으로 배출한 화학물질의 종류와 양을 조사했습니다. 화학물질 사용은 늘었지만 배출은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3천4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3년에 대기 등 환경으로 배출된 화학물질은 모두 215종으로 5만 7백여 톤에 달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취급량은 1.9% 증가했지만 배출량은 0.7% 감소했습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WHO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화학물질 11종의 배출량은 전년대비 35만 톤이 감소해 전체 배출량의 0.7%에 머물렀습니다.
산업계의 화학물질 제조와 사용량은 늘어났지만 1급 발암물질은 전년 대비 9.2% 감소한 겁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이 전체 배출량의 33%를, 고무 플라스틱 제조업이 12%,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제조업이 9%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사업장 수가 많은 경기도와 강선건조업체가 많은 경남, 그리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의 배출량이 많았습니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시행해 온 자발적 배출저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지역별로 화학물질 배출 원인을 진단한 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배출 저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