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예산을 편성해 남산공원 내 21개에 달하는 동상과 기념비들을 제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구 회현동 남산공원에 있는 10개의 동상과 9개의 기념비, 2개의 훈련원 기념비가 오물과 부식에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겁니다.
따라서 시는 내년부터 예산에 3억 원을 배정해 동상과 좌대 부조 작품, 기단 시설을 보수하고 세척·광택작업을 하는 한편 주변 녹지대 관리와 청소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물 세척과 환경정비는 필요 시 또는 연 1∼2회 시행되며, 순찰과 주변 청소는 매일 1∼2회 합니다.
보수 정비 예산은 매년 점검 결과에 따라 다음 해 본예산에 편성하고, 세척과 청소비용은 공원 유지관리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10개의 동상으로는 일성 이준 열사상(1964년 건립), 안중근 의사상(1967년), 유정 사명대사상(1968년), 백범 김구 선생상(1969년), 김유신 장군상(1969년), 성재 이시영 선생상(1969년) 퇴계 이황 선생상(1970년), 김용환 지사상(1970년), 유관순 열사상(1970년), 다산 정약용 선생상(1970년)이 있습니다.
9개의 기념비로는 이한응 선생 기념비(1960년)부터 건립자를 알 수 없는 장충단비(1963년), 소월시비(1968년), 반공청년운동비(1968년), 조지훈 시비(1971년), 외술 최현배 선생비(1971년), 파리장서비(1973년), 자연보호헌장비(1980년), 3·1독립기념운동기념탑(1999년)이 있습니다.
훈련원공원 내 기념비로는 경성사범학교 교지비(1996년)와 박웅진 시비(1998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