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한밤중 빈 사무실을 골라 털어 온 52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서울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일대 사무실을 돌며 6천 여 만 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노루발못뽑기로 문을 부수거나 누른 흔적이 많은 비밀번호를 임의로 조합해 디지털 도어락을 풀어 사무실로 침입,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 씨는 사무실에 침입한 뒤 컴퓨터 뚜껑을 열어 CPU나 그래픽카드를 훔치거나 상품권 등을 들고 나왔습니다.
5년 넘게 범행을 이어가며 빈 사무실 5백여 곳을 털었던 조 씨는 경찰에 붙잡힌다는 불안감에 시달려왔고, 지난주 검거 당시 형사에게 왜 이제야 왔냐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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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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