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꽃다발이나 화환 등 화훼 소비가 부진한데다가 엔저 여파로 수출도 급감해 국내 화훼산업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05년에 2만 870원이었던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이 2010년 만 6천 98원, 2013년 만 4천 452원으로 8년새 31%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화훼 생산액은 1조105억 원에서 7천368억 원으로, 화훼 농가 수는 만2천859호에서 9천147호로 각각 27%와 29% 감소했습니다.
불황으로 저가 꽃다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조화나 비누꽃 등 대체재가 많아지면서 꽃 수요가 줄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엔저로 일본으로의 수출도 타격을 받으면서 2010년 7천 996만 달러였던 절화와 꽃봉오리 수출 금액은 지난해 2천 746만 달러로 4년 만에 66%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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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