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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후폭풍…가계·기업 은행 빚 1천30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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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여파로 예금은행들이 가계와 기업 등에 빌려준 대출금 총액이 1천300조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대출금에 은행의 회사채, 기업어음 등 유가증권 보유액, 외화대출 등을 합친 민간부문 전체 부채는 천57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지난 15일 기준 천302조4천78억원으로 천3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금액은 은행이 가계와 기업 등에 빌려준 대출금을 모두 합친 규모로 이 중 기업 빚이 약 700조원, 가계 빚이 약 600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지난 1월 한 달간 약 8조 원이 증가했고 2월엔 9조 원이 늘어나는 등 매달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일 잔액과 비교하면 11개월 사이 104조4천153억원이 늘었습니다.

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기술금융 확대로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으로 나가는 은행 대출금은 보합권에서 맴돌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은행 대출금에 유가증권 보유액, 외화대출, 신용카드 계정 등을 합친 민간신용 총액은 1천567조7천억원에 달해 지난해 8월 1일에 비해 136조 2천 558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대출금 규모가 크게 불어난 것은 한은이 지난해 8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5%에서 1.5%로 1%포인트 내리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시중에 자금공급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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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관계부처가 참여한 협의체에서 가계부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다음 달 중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가계부채가 늘고 있긴 하지만 당장 위기가 발생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총량 규제보다는 질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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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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