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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비율 평균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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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사들이 경영권 보호 등을 위해 취득해둔 자기주식, 즉 자사주 비율이 평균 3.26%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소속 9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행주식수 대비 자사주 보유 비율이 평균 3.26%로 나타났습니다.

그룹별 자사주 비율은 현대중공업그룹 3개 계열사가 평균 11.67%로 가장 높고, 한진그룹 6개사 6.59%, 삼성그룹 18개사 6.41% 등입니다.

개별 상장사 중에서 자사주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두산으로, 총 발행주식의 23.59%를 자사주로 갖고 있습니다.

상장사들은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 내에서 주가 안정이나 적대적인 인수·합병에 대비한 경영권 보호 등의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사주는 상여금 등 임직원에 주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6개월 내에 팔 수 없고, 의결권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유하던 자사주를 우호세력에 넘기면 죽어 있던 의결권은 바로 부활해 경영 보호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과거 SK가 주주 소버린과의 분쟁 때 자사주를 은행들에 넘겨 의결권을 추가로 확보한 적이 있고, 이번에 엘리엇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둔 삼성물산도 보유 자사주를 우군인 KCC에 넘겨 5%가 넘는 의결권을 추가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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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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