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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 베네수엘라"…메르코수르 퇴출 주장 제기

브라질 의원들, 베네수엘라 반정부 인사 면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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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치권에서 야권을 중심으로 베네수엘라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브라질 연방 상원의원들이 반정부 시위 주도 등 혐의로 체포·수감된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들을 면담하려다 무산된 지 하루 만이다.

브라질 야당 연방의원들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베네수엘라는 메르코수르가 규정한 민주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를 메르코수르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다음 주 중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도 베네수엘라를 메르코수르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대선에서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후보로 출마했던 아에시우 네비스를 포함한 브라질 연방 상원의원들은 전날 항공기 편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친정부 시위대가 도로를 가로막은 채 위협하는 바람에 이들은 수도 카라카스에 진입하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의원들이 귀국한 후 "의원들에 대한 적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당국은 브라질 의원들의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브라질 의회의 강력한 반발로 태도를 바꿨다.

이를 계기로 브라질 정치권에서 베네수엘라 당국의 폐쇄적인 행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월에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전 콜롬비아 대통령의 야권 인사 면담 요청을 '정치적 쇼'라고 비난하며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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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파스트라나 전 대통령과 호르헤 키로가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 면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최근에는 펠리페 곤살레스 전 스페인 총리가 야권 인사의 재판에 변호인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곤살레스 총리는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인물)로 규정하며 거부했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 전면 철폐를 내걸고 출범했다.

베네수엘라는 브라질의 지원 아래 지난 2012년 말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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