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어제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일관계의 핵심 현안인 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습니다.
NHK는 어젯(19일)밤 '전후 70년 일본의 초상' 시리즈물의 하나로 50분 분량의 '신뢰 회복의 길'을 방송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군 위안부 문제가 제기된 경위와 1993년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고노담화 발표, 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아시아여성기금 사업 등을 소개했습니다.
일본이 1995년 아시아여성기금을 발족해 한국인 피해자 가운데 일부인 61명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피해자 364명에게 보상금을 제공한 사실을 전하며, 당시 한국의 피해자 지원단체와 언론이 '문제를 흐지부지 덮으려는 시도'라며 반발한 사실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특히, 군 위안부 피해자 79명이 1인당 300만 엔의 의료복지 지원금을 받은 네덜란드는 아시아여성기금 사업을 계기로 일본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했다며 한국과 대조적 사례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NHK는 50명 남은 한국 내 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의 존재와 일본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해결 노력 촉구 등은 프로그램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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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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