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서 잠든 취객의 주머니를 뒤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밤 0시 반쯤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승강장에서 술 취해 잠들어 있던 46살 조 모 씨의 주머니를 뒤져 144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54살 여성 이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조 씨의 윗옷 안주머니와 바지 주머니에서 현금 54만 원과 9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 등을 챙겼습니다.
이 씨는 지하철이 역을 출발한 직후 승강장에 인적이 드문 때를 틈타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10여 분 뒤 잠에서 깬 조씨는 소지품이 없어진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승강장 CCTV를 분석해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늦은 시간 귀가하던 중 잠든 조씨를 보고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맞벌이를 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급한 돈이 필요했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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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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