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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FTA 공식 서명…"세계 12대 경제블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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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중국이 오늘(17일)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앤드루 롭 호주 통상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은 오늘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FTA에 서명하면서 2005년 4월부터 10년에 걸친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가오 부장은 서명 후 "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두 나라에 중요하고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FTA 서명으로 호주는 주력 수출품인 농·축산물, 와인, 유제품 등에 적용되는 관세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며 수출할 길이 열리는 등 연간 최대 200억 호주달러 19조원의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호주행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5% 관세가 사라지는 등 경제적 이익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태평양을 향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효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또 미국이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견제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호주 야당인 노동당과 녹색당은 FTA의 세부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제부터라도 이번 협정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은 양국이 FTA에 최종 서명하면 세계 12대 경제블록이 탄생한다고 전했고, 동시에 호주는 중국과 FTA를 체결한 가장 큰 선진 경제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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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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