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국내외 응원메시지 '봇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세월호 사고로 희생한 단원고 기간제 교사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교감의 순직인정을 촉구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국내외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교사 동료들의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희생한 김초원·이지혜 교사와 강모 단원고 전 교감의 순직인정 서명운동에 5천8명이 동참했습니다.

서명운동본부는 세월호 희생 교직원 3명에 대한 순직인정 촉구 서명운동을 주도한 김덕영 단원교 교사와 뜻을 같이한 교직원 19명이 지난 11일 정식으로 꾸린 모임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 소식을 듣고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초·중·고등학교 78곳 교직원과 일반인이 팩스나 우편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은 서명지를 운동본부로 보내왔습니다.

서명지에는 "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당연히 순직이 될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부끄럽다"는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도 남겨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문다는 한 부부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하늘에 계시는 그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팩스로 서명지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 청원게시판에서 진행 중인 서명운동에도 현재 1만4천여명이 동참했습니다.

김덕영 단원고 교사는 "서명운동본부는 오로지 세분의 순직인정만 요구한다. 다른 정치적 요구는 하지 않는다"며 "순직이 인정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선 지난달 21일 서울행정법원은 강 전 교감 유족 측과 경기교총이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또 2명의 기간제 교사는 정규교사와 똑같은 업무인 담임을 수행하다가 사고를 당했음에도 계약직 근로자라는 이유로 공무원연금법상 순직심사 대상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장훈경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