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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소규모·장기화 조짐…병원 내 감염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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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또 공공장소를 찾아가 병원 밖 감염 우려가 컸었는데요, 다행히 지금까지 지역사회 감염이나 추가적인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14번째 환자는 폐렴 증세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평택 굿모닝병원에 있었고, 여기서 3명이 감염됐습니다.

14번째 환자는 같은 날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사흘간 머물렀고, 이후 7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가 평택에서 서울로 이동하면서 탔던 시외버스는 달랐습니다.

14번째 환자와 최대 1시간 동안 함께 버스에 탄 승객 6명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고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방역망이 곳곳에 뚫렸지만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확산 향방은 또 다른 대규모 병원 내 감염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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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전국 병원에 공문을 보내 환자 면회를 제한하고 방문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놓고 관리하도록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확진 환자의 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최근 나흘 동안은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환자 발생이 소규모지만 지속적이라면 보건당국이 종식 선언 시점을 찾기는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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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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