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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 탈옥 혐의 무르시 전 대통령 사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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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탈옥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사형 선고가 확정됐습니다.

이집트 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의 정치적 기반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5명에게도 사형을 확정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법원이 사형선고를 내리면 이슬람 율법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무프티'가 해당 선고를 최종 심사하고 비공개로 의견을 제시한 뒤 판결을 확정합니다.

사형 확정 판결이 나오기에 앞서 법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적용해 무르시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 간부들은 이번 1심 판결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2011년 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하마스 등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옥하고 경찰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 등에게 지난달 16일 사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무르시는 그러나 '지역 주민이 교도소 문을 열어줬고 불법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무르시는 이집트 첫 자유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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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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