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국, 허술하고 부실했던 대처가 초유의 병원 폐쇄조치까지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삼성서울병원에선 30대 의사 한 명이 메르스에 또 감염됐습니다. 심지어 격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서 계속 진료를 해왔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30대 의사입니다.
지난달 27일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와 병원 응급실의 같은 진료구역에 머물렀습니다.
14번 환자를 직접 진료하진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응급실) 진료 1구역, 특히 중앙구역에서 진료한 것까진 일단 파악이 됐고요. 어느 정도 노출이 됐었는지에 대한 시간은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사는 14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격리되지 않고 회진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발열증상이 나타난 이번 달 10일에서야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의사에게 노출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의사가 14번 환자에 직접 노출되진 않아 능동적 감시 대상자로 모니터링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4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의료진을 격리시키지 않고 회진과 진료를 했다는 점에서 병원과 보건당국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