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하루 주춤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격리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처음으로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격리됐다가 해제돼 일상생활로 돌아간 사람 수 역시 크게 늘어 2천명에 육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로 방역당국에 의해 격리된 사람이 어제보다 334명 늘어나 4천1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가 격리자는 323명 늘어난 3천776명이었으며 시설 격리자는 11명 증가한 2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자수는 어제 125명 줄었지만 오늘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어제 환자수가 4명 늘었던 데 비해 오늘 추가 환자수가 12명으로 3배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격리해제자는 어제 집계에서는 1천249명이었는데, 오늘 집계에서는 681명 증가해 1천930명이 됐습니다.
현재 메르스 증상 발현자 172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람은 4천4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3.1%인 137명입니다.
대책본부는 오늘 첫 4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113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계속 근무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를 이송하던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의 67명을 포함해 모두 70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14번 환자가 광범위한 지역의 삼성병원을 오염시켰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이 환자의 활동 범위를 응급실 내라고 말했던 방역당국의 설명과 달라진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3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온 7세 아동에 대해서는 증상 기침이나 객담 같은 증상이 없다 보니, 연령이 어려서 정확하게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웠다며 처음 10세 미만의 환자가 보고됐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확진을 하기 위해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오늘 현재 16명의 환자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