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중국, 일제 '충칭대공습' 기록영상 첫 공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충칭 대공습의 참상을 담은 기록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2차 대전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앞둔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전방위적인 '일제만행 알리기'의 일환으로 대일 과거사 공세의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 관영 CCTV는 10분 분량의 특집 보도를 통해 당시 충칭에서 일본군이 전투기를 대거 동원해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미공개 영상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1940년 8월 19일 촬영된 이 영상에는 충칭 상공을 날던 일본 전투기 130여 대의 융단 폭격으로 시내 곳곳이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미국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입니다.

앞서 1939년 5월 4일 이뤄진 일본군의 폭격으로 충칭에서는 하루에만 3천318명이 숨지고 1천937명이 다쳤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하루 전인 5월 3일에는 673명이 숨지고 350명이 다쳤습니다.

CCTV는 "1939년 5월 4일 하루에 4초에 한 번꼴로 폭격이 이뤄져 전쟁 역사상 5천 명 이상이 공중폭격으로 학살된 최초의 사례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이어 1941년 6월 5일 폭격을 피해 방공호 속에 숨어 있던 중국인들이 대거 숨진 이른바 '대 터널 참사'의 피해자 규모와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압사 또는 질식사한 사람은 1천115명에 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혜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