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유지군이 파병 지역에서 현금은 물론 보석,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성을 매수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 감사실이 아이티, 라이베리아 2개국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여 이 지역 여성 수백 명이 배고픔과 가난 등을 해결하고자 평화유지군을 상대로 성매매하는 사실을 적발해 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아이티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 응한 231명의 여성이 평화유지군과 정기적으로 성매매 거래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들은 성을 파는 대가로 현금이나 보석,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성착취, 성폭력 의심 사례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480건에 달하며 특히 이 가운데 3분의 1은 18살 이하 아동, 청소년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두 국가에서 드러난 증거는 이러한 '거래 성매매'가 꽤 일상적으로 벌어지지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성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