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벌이는 구제금융 협상의 막바지 단계인 정치적 협상도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 EU-중남미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지만 주요 채권단 지도자와 별도 회동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U 집행위 마르가리티스 쉬나스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치프라스 총리와 회동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리스가 어제 피에르 모스코비시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에 제출한 새 협상안이 종전 협상안과 차이가 거의 없어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 우리돈 약 8조 8천억원 등을 지원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쉬나스 대변인은 "공은 분명히 그리스 정부 쪽에 있다"고 말해 그리스에 채권단이 요구한 긴축 정책을 수용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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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 기자